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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제주 곰솔. © 뉴스1 |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소나무재선충병 8차방제를 4월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기간 소나무 고사목 5만5000여그루를 제거했다. 이 중 2만7000여 그루가 재선충병 피해목으로 파악됐다.
앞서 제7차 방제기간(2019년 10월~2020년 4월) 8만2000여그루보다 33%가량 줄어든 수치다.
산림청은 전국 재선충병 방제시기가 종료돼 피해 상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을 피해 '심' 지역에서 '중' 지역으로 하향 조정했다.
산침청은 재선충병 발생지역의 피해 정도를 '극심'(5만 그루 이상), '심'(3만~5만 그루 이상), '중'(1만~3만 그루 이상), '경'(1000~1만 그루), '경미'(1000그루 미만)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8차 방제 총력 추진계획'에 따라 재선충병 피해가 한라산국립공원에 확산하지 않도록 중산간에서 해안가 방향으로 압축방제를 실시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를 분석해 고사목을 제거한 곳에 예방나무주사를 병행하는 복합방제로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와 함께 매개충 번식억제를 위해 소나무 고사목을 전량 지정된 장소에서 파쇄 처리했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3월까지 1272㏊를 대상으로 예방나무 주사를 완료했다"며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줄이기 위한 항공방제와 지상방제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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