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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휴대폰 수출 날았다…4월 ICT수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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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휴대폰 수출 날았다…4월 ICT수출 '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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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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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휴대폰 수출 날았다…4월 ICT수출 '역대 최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2라인 전경
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4월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로 4월 기준 수출 증가폭은 11년 만에 최대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ICT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32.6% 늘어난 17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107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2억9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4월 수출액 중 최대 규모다. 수출 증가율 역시 2010년 4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였다.


중국(홍콩포함) 21.6%, 베트남 67.0%, 미국 25.2%, 유럽연합 36.3% 등 주요국의 수출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무역갈등이 여전한 일본 수출책은 1.4% 감소했다.

반도체·휴대폰 수출 날았다…4월 ICT수출 '역대 최대'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수출 품목 모두 늘었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18.8% 늘어난 5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시스템반도체도 59.0% 급증한 2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94억 달러로 작년 4월과 견줘 29.4% 늘어났다. 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부품품 수출 확대로 디스플레이 수출액 역시 35.1% 증가한 16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의 경우 전년 동월에 비해 89.7% 급증해 수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완제품(수출액 5억7000만 달러, 증가율 89.4%), 부분품(6억7000만 달러, 89.9%) 등이 동시에 증가해 6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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