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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원확인 안한 병원…치매노인에 '하루 2번'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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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원확인 안한 병원…치매노인에 '하루 2번' 백신 접종

머니투데이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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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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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20대에 금지된 AZ접종 사례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기사내용과 무관./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백신 접종을 해주는 의료진의 실수로 치매를 가진 80대 남성이 백신을 30분만에 연속으로 두 차례 접종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A씨(85)는 서구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맞은 후 이날 오전 9시55분쯤 접종센터에서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2차 접종을 맞은 A씨는 이상반응 확인을 위해 센터에 십여분 머문 후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자신이 백신 맞은 것을 잊고 다시 센터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A씨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A씨는 오전 10시23분경 또 다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과용량 접종자로 분류한 후 7일간 이상징후를 관찰했지만 이상증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폐렴 증상과 염증 수치 상승, 혈전 반응을 있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고령의 어르신인만큼 백신 때문에 모든 증상이 나왔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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