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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 5주기…경남 여성단체 여성차별·폭력 근절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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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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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연대 등 도내 여성단체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강남역 살인 5주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 뉴스1 김다솜 기자
경남여성연대 등 도내 여성단체가 17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강남역 살인 5주기를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 뉴스1 김다솜 기자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경남여성연대 등 도내 여성단체가 17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앞에서 강남역 살인 5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내 여성단체는 “혐오를 근간으로 이뤄지는 여성폭력범죄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소외, 배제를 통한 가부장제 사회를 유지시켜 내는 남성 권력이 근원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성 권력으로 인해 행해지는 여성폭력범죄에 대해 더 많은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이경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마창진 시민모임 대표는 “여성이 두들겨 맞고 살해되는 폭력의 문제는 정부가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예산, 정책으로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소영 경남여성연대 사무처장은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등의 문제에 대해 경남도의 책임이 커졌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윤 처장은 “경남도 경찰자치심의위원회 구성을 보면 60대 이상 남성이 대부분이라 여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염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에게 일반형사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혐오 범죄’라는 새로운 법적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들은 오늘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경남 창원시 상남 분수광장에서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를 맞아 여성 혐오·차별 근절을 촉구하는 추모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것이다. 당시 피의자가 검거된 이후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찔렀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하면서 여성혐오범죄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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