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바이오젠, 엠알이노베이션과 의료기기화장품 B2C 진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김효현 엠알이노베이션 대표(사진 왼쪽)와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가 17일 MD 화장품 분야에서의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원바이오젠

원바이오젠 (1,794원 ▼21 -1.16%)(대표 김원일)이 17일 엠알이노베이션(대표 김효현)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MD(의료기기) 화장품 신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원바이오젠이 개발한 MD 화장품 및 기능성 화장품 배합액을 엠알이노베이션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더쎄라'를 통해 출시하고 유통 채널 역시 다각화할 방침이다.

원바이오젠이 엠알이노베이션에 공급할 제품은 이미 임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엠알이노베이션은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더쎄라'를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형태로 출시할 전략이다. 일반적인 더마코스틱과 다르게 식약처에 MD 허가를 받은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인 만큼 기능성 화장품 가운데서도 의학적으로 검증됐다는 게 원바이오젠 측 설명이다.

김효현 엠알이노베이션 대표는 "더쎄라는 국내외 시장에서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도 수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원바이오젠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회사 브랜드로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2021년 3/4분기부터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보습 크림 △세럼 △미스트 △튼살 크림 △하이드로콜로이드형 수딩패치 △액상형 트러블스팟패치 △실버용 화장품 등이다.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5월 제이앤코스에 직접 투자해 보나벨라라는 브랜드로 2021년 3/4분기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에는 엠알이노베이션의 더쎄라 제품과 제휴를 추진하는 등 신속하게 신사업 분야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