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이후 첫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공공장소 음주 제한(금주 혹은 절주)에 대한 기간을 가지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각종 토론회 등 공론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사건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죽음 이후에 한강공원에서 음주를 규제하는 것으로 논쟁이 뜨거워졌다"며 "본질은 오는 6월 30일부터 시행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각 지자체가 지나친 음주문화로 생길 수 있는 바람직하지 않는 현상에 대해 재량을 가지고 지역을 정해서 절주, 금주를 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 수 있다"며 "법 시행에 맞춰서 조례 개정이 필요한데 전문가 의견도 수렴해 캠페인 기간 중 공론화 등으로 합의된 시점에 시행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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