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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승인 백신도 자가격리 면제 검토…여행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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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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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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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2차 완료자 94.3만명

(인천공항=뉴스1) 이재명 기자 =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인도 주재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이번 특별기에는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신축 관련 관계자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5.9/뉴스1
(인천공항=뉴스1) 이재명 기자 =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인도 주재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이번 특별기에는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신축 관련 관계자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5.9/뉴스1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을 2차까지 모두 마친 접종자가 94만345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리스 등 일부 국가가 자가격리 지침을 완화했고, 우리 방역당국도 자가격리 면제 대상 백신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에 올 하반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해외 입국자의 백신 접종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WHO 승인 백신도 자가격리 면제 검토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373만380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94만345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접종 인원이 증가하면서 접종자들의 혜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사람은 출국했다가 다시 한국으로 입국할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 된다. 단, 증상이 없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야 한다.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면제 대상 백신 범위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 승인한 백신까지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WHO가 긴급 사용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인도 세럼연구소, 얀센, 모더나, 중국 시노팜 백신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백신 접종자뿐 아니라 WHO에서 긴급사용승인한 백신 접종자도 포함해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국가에서만 승인된 백신으로만 할 경우 상당히 범위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백신과 WHO에서 긴급사용 승인한 백신까지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외의 백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접종자, 하반기 해외여행 가능은 미지수


다만 다른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한 경우 이를 어떻게 확인하고, 인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각 국가간 협상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국가마다 상황이 좀 다르기 때문에 개별 국가별로 자가격리 면제 범위,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하는 절차 등을 확인하고, 외교부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직 각 국가별로 상호 예방접종 증명과 확인 절차 등이 확립되지 않은 만큼 올 하반기 백신 접종자의 해외여행 여부도 미지수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백신여권은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해야한다"며 "해당국가(해외여행 가는 국가)에서도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상호간에 논의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등이 나타나고 있어 예측하기 힘들고 속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일부 국가나 지역 등이 자체적으로 자가격리 면제 등을 결정한 것 외에는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백신여권은 없다. 괌은 미국 FDA에서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그리스는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해준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신여권은 논의 초기 단계이고, 외부에 공개할 정도로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다만 그리스의 경우 PCR 진단검사 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격리 조치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그리스를 여행한 뒤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했다.



거리두기 개편안 내달 중순 발표


예방접종이 진행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시기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중순쯤 개편안을 공개하고 오는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손 반장은 "현재 개편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는 전북, 전남을 모니터링하고, 50여개 자영업 협회 단체들과 일주일 정도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해 거리두기에 대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최종안을 확정하는 과정을 2주 정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재 수준보다는 방역지침 강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상반기에 1300만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면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방역적으로 의료체계에 대응 여력이 생기는 만큼 이에 맞춰 거리두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수준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거리두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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