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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울산 울주군서 대나무꽃 개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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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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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 울주군 두서면의 한 마을 인근에 개화한 대나무꽃. 2021.5.1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 울주군 두서면의 한 마을 인근에 개화한 대나무꽃. 2021.5.1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일평생 살면서 이런 광경은 처음입니다."

일생에 한 번 보기도 어려운 대나무꽃이 울산의 한 마을 인근에서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오후 찾은 울주군 두서면의 미호중동마을. 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대나무밭은 초록의 주위 풍경과는 달리 누렇게 물든 모습이었다.

멀리서 보면 억새나 보리처럼 보이지만 대나무 가지 끝에는 자그마한 꽃망울들이 맺혀 있었다.

대나무꽃은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할 정도로 보기 어려운 탓에 '신비의 꽃'이라고 불린다.

특히 예로부터 대나무에 꽃이 피면 좋은 일이 발생할 징조라고 여겨져 희망을 상징하기도 한다.

다만 대나무는 꽃이 지면 죽게되고, 이 때문에 대나무꽃 개화를 흉조로 보는 관점도 있다.

울산 울주군 두서면의 한 마을 인근에 개화한 대나무꽃. 2021.5.1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 울주군 두서면의 한 마을 인근에 개화한 대나무꽃. 2021.5.1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죽은 대나무가 다시 꽃이 피기 전처럼 회복하는 데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나무 개화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60~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설과 특정 영양분이 소진돼 발생한다는 영양설 등의 학설이 있다.

이 마을회장인 최두식씨(82)는 "마을에서 82년 살면서 대나무에 꽃이 피는 것은 처음 본다"며 "마을 주민들도 신기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씨에 따르면 대나무꽃 개화는 지난 열흘 전 쯤 한 마을주민이 산책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

대나무들은 1955년 최씨의 부친이 식재한 뒤 66년 만에 개화했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한 마을주민은 "대나무꽃 개화가 좋은 의미라고도 하고, 나쁜 의미라고도 한다"며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해석해서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 두서면의 한 마을 인근에 개화한 대나무꽃. 2021.5.1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 울주군 두서면의 한 마을 인근에 개화한 대나무꽃. 2021.5.1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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