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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년] 장석웅 전남교육감, 최대 걸림돌은 장만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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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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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했지만 "현 교육감 재선막는 데 앞장"

[편집자주]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교육감과 자치단체장 후보들도 하나둘씩 선거 준비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뉴스1은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거나 실제 출마예정 중인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군을 중심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판세를 미리 진단해 본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뉴스1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최근 언론보도를 접하고 앓던 이가 빠진 듯 쾌재를 불렀다. 그동안 대척점에 서서 차기 선거에서 자신을 꺾겠다고 호언했던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전교조 전국위원장 출신인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교육감 선거에 나서 38.36%를 득표하며 고석규(34.22%)·오인성(27.41%)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의 승리는 전교조의 조직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지만, 민선 1기와 2기 교육감을 역임한 뒤 당시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3선 출마 대신 전남도지사직 도전을 택한 장만채 전 교육감이 일조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만일 장만채 전 교육감이 교육감직 수성으로 선회했다면, 도전자인 장석웅 후보가 당시 현직인 장만채 교육감을 이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찌됐든 장석웅 교육감은 2018년 6월 전교조 위원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육감에 오르며 전남교육 개혁에 나섰다.

임기 초반에는 인사혁신이 미흡하다는 전교조의 비난, 조직개편안을 놓고 일반직과 교육직간의 갈등, 소통 부족에 따른 도의회의 반발 등 여러 암초에 부딪혔다.

이후 임기 2년차부터 차츰 안정세로 돌아서며 일선 학교의 행정 업무가 줄어들고 교사들이 수업에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등교수업을 실현, 위기대응능력을 발휘해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매달 실시하는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지난 2019년 5월 이후 24개월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생 중심의 교실·수업 혁신, 민주적 조직문화 형성,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실현,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구현에 방점을 두는 교육 행정을 펼치면서 교육감 재선을 위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주요 지역교육청의 교육장과 일선학교 교장에 현 교육감의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우호적인 인사들을 전진배치하고 있으며, 이런 기조는 오는 9월1일자 교원 정기인사에서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뉴스1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뉴스1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은 이르다. 불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전 교육감이 현 장석웅 교육감의 재선을 막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기 때문이다.

장만채 전 교육감은 <뉴스1>과 통화에서도 "전교조 출신인 장석웅 교육감이 조직의 안정을 너무 해쳤다"며 "교육감 출마는 접더라도 현 교육감에 맞서 유능하고 신망받는 분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장석웅 전남교육감에 맞서 출마 뜻을 밝힌 입지자는 장만채 전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중 전 목포시의장이 유일하다.

이호균 전 전남도의장과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 조창익 전 전교조위원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불과 3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교육감 후보가 유력 대권 후보와 손을 잡는다면 승부는 알 수 없게 된다.

특히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가도에 올인하겠다"는 장만채 전 교육감의 행보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도 기본소득국민운동 전남본부 상임공동대표 등 이 지사 외곽조직 3곳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장만채 전 교육감이 자신의 비서실장 출신인 김대중 전 목포시의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전남교육감 선거는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어 후보들은 통상 선거구가 동일한 광역단체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뛴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기반인 전남의 경우 대권 후보 누구와 손잡냐에 따라 교육감 선거도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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