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27일 시작 65~74세 백신 접종 예약률 57%" 예약 독려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전 경기 시흥시 정왕평생학습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백신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1.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말 시작하는 65~74세 국민의 백신 접종 예약률이 57%로 집계됐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접종 예약 독려를 당부했다.

전 장관은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65세부터 74세 어르신 514만명 대상 접종 예약률은 57%"라며 "6월 7일부터 시작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대상 접종의 경우에는 접수 5일만에 예약률이 63%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장관은 "예약수준은 접종 확대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자치단체에서는 관련 홍보를 적극 추진해달라"며 "자녀들이 어르신들을 대신해 온라인 또는 전화예약을 진행해 사전예약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주부터 6월말까지 약 900만명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빠르게 진행된다"며 "정부는 이에 맞춘 접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신 보급과 관련해선 "지역별로 백신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사전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하겠다"며 "접종량 확대에 따른 각종 이상반응 신고와 대응체계도 면밀하게 진단하고 보완하겠다"고 했다.

코로나 상황에 대해 전 장관은 "오늘 확진자 수는 검사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500명대 초반으로 예상한다"며 "수도권지역의 확진자 비중은 15주 연속 60~70% 대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 한주간 감염재생산 지수는 전국단위에서 0.99를 보인 반면 수도권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지역에서는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감염자 수가 전주대비 66% 가량 크게 증가했다"면서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비율은 확진자 개별접촉이 집계에 반영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46%를 기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