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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3단계, 차곡차곡…39살에 21억 모아 제주로 간 파이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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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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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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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이어]는 2030 밀레니얼 세대 + 1인가구의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부자되는 3단계, 차곡차곡…39살에 21억 모아 제주로 간 파이어족


어려운 가정형편에 스스로 힘으로 대학을 졸업한 김도협(41)씨는 STX그룹에 입사할 때만 해도 '중산층'의 삶이 보장된 줄 알았다. 하지만 입사 직후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탄탄하던 회사는 구조조정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위기에 빠졌다.

가까스로 이직한 SK그룹에선 신사업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해 부서가 해제될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렸다. 김씨가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경기침체, 사업부진으로 언제든지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김씨를 괴롭혔다.

"36살에 내 인생을 더는 남한테 맡기면 안된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 월급에 의존하지 말고 빨리 자산을 일구고 수입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직장을 탈출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다."

김씨는 그렇게 저축과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불과 4년만에 목표자산을 초과달성하고 39살에 직장을 조기은퇴했다. 지금은 가족들과 제주로 떠나 바다와 숲을 만끽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와 제주에서 만나 파이어족이 된 과정과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영상+기사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의 친근한 소통을 위해 반말로 제작됩니다.김도협(조퇴자협이)님 제주 일상 1편은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39살에 조기은퇴하고 가족과 제주도로"


Q. 자기소개 좀 부탁해.
A. 39살에 대기업을 자진 퇴사하고 아내, 아들과 함께 제주로 와서 살고 있는 41살 시간부자, 파이어족 '조퇴자협이(닉네임)'라고 해.

Q. 제주에서의 일상은?
A. 가족과 시간 날때마다 숲, 바다, 오름에 가. 아들이 인근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서울에서보다 훨씬 잘 적응하고 즐거워 해. 평일에 언제든 해수욕장 캠핑장에 가서 텐트치고 놀 수 있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있어.

Q. 파이어족이 된 계기는?
A. STX, SK그룹에서 일하면서 내가 열심히 일하는 것과 별개로 업황이나 사업이 안 좋아지면 내 인생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걸 깨닫았어. 아내와 맞벌이를 하면서 아들 하나를 키우는데 열심히 살고 꽤 많이 버는데도 행복하지가 않다고 느낀 것도 컸어.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얻는 게 정말 중요하구나 생각해서 파이어족을 선택한거야.


"목표자산 16억 초과달성, 부자들을 분석하니 길이 보였다"


Q. 목표자산은 어떻게 정했어?
A. 우리 가족 1년 생활비가 4000만원 가량 들더라고. 40년치 생활비를 계산해봤더니 16억원이 나왔어. 마흔까지 순자산 16억원을 모아 조기은퇴하면 여든살까지는 큰 욕심 없이 현 수준으로 생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그 기간 동안 투자도 할거니까 목표자산에 도달하면 퇴사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거야. 실제로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목표한 금액보다 많은 21억원을 달성했고 한해 앞당겨서 39살에 은퇴할 수 있었어.

Q. 목표를 정한 다음 실행전략은?
A. 종잣돈을 최대한 모으면서 재테크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어. 책, 유튜브, 커뮤니티 글을 닥치는 대로 읽고 정리해서 블로그에 기록했어. 무엇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점을 많이 연구했어. 내가 내린 결론은 '3단계'를 거쳐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거야. 첫 번째는 시장을 공부하고 관찰하면서 패턴을 파악한 다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 하나를 선택해서 그것만 파야돼. 두번째는 기회를 기다렸다가 그 순간이 왔다 싶을 때 내 자산의 많은 부분을 올인(집중투자)해야돼. 마지막으로 목표했던 수익률을 달성하면 과감하게 팔고 안전자산으로 갈아타서 리스크를 분산시켜야 해. 실제 나도 이런 전략을 적용해서 목표자산을 조기에 달성하고 파이어족이 될 수 있었어.


"시장을 이해해야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Q. 자산을 불리는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고?
A. 자산 증식 과정을 좀 이해할 필요가 있어. 경험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부분이긴 한데 STX조선해양에서 일하면서 4년간 열심히 아끼고 모아서 종잣돈 1억원을 만들었어. 결혼하고 맞벌이를 하면서 4년을 더 모아서 만든 목돈이 4억원이야. 대부분 주거비용으로 들어가겠지? 이 정도 목돈을 만드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 거야. 그런데 이걸 활용해서 10억으로 자산을 불리는 데는 2년밖에 안 걸렸어. 10억을 또 다시 20억원이 넘는 돈으로 만드는 데도 불과 1년이 채 걸리지 않았어. 산술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증가 속도잖아.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에선 종잣돈 규모가 커질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지고 훨씬 수월해지는거야. 빨리 종잣돈을 만들어서 투자를 시작하는 게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거야.

Q. 투자에 필요한 마인드셋에 대해서도 이야기 좀 해줘.
A. 어머니께선 항상 나한테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최대한 회사를 오래 다니라고 하셨어. 대출 받아서 투자하면 큰일난다, 주식투자하면 망하니까 생각도 하지 마라, 이런 얘길 많이 하셨거든. 그런데 이렇게 살면 점점 가난해지거나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어. 부를 이뤄본 부모들은 자식에게 일찍부터 투자 마인드를 심어주고 계획을 세워줘. 심지어 결혼하기 전부터 노부모특공이나 신혼부부 특공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플랜을 세워주고 월급으로 종잣돈을 모아 빨리 투자하도록 가르쳐. 그런 부모를 둔 금수저가 아닌 우리 같은 흙수저들은 스스로 깨닫고 공부해야돼. 내가 전세를 살다 아파트값이 너무 올라서 내집 마련을 포기했다면, 정부규제 때문에 투자를 접었다면 지금같은 자산을 일구지는 못했겠지.


<자산을 불린 상세 노하우를 담은 인터뷰 2편은 다음주에 공개됩니다. 부동산 투자과정부터 지금도 적용 가능한 투자 전략까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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