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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41년 전, 광주 참상 알리다 수배자 돼 도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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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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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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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80년 5월 광주는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회고했다.

김 총리는 18일 페이스북에 "꼭 41년 전이다. 고립된 섬, 광주에서 믿을 수 없게 참혹한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잠을 잘 수도, 먹을 수도 없었다"며 "산자의 죄책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뭐라도 해야만 했다. 동지들과 '광주가 죽어가고 있다'고 쓴 유인물을 제작했다"며 "밤마다 서울 산동네 일대에 유인물을 뿌리며 광주의 참상을 알렸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진실을 알리는 마땅한 일이 민주화 운동이 되고, 수배자가 돼 도피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실보다 위대한 사과와 애도는 없다. 진실의 고백은 화해와 용서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마흔 한 번의 봄이 피고 져도 진실의 빗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출범했고, 계엄군으로 투입된 당시 군인들의 용기 있는 증언과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시신들, 헬기 사격, 발포 책임자 규명 등 밝혀내야 할 진실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전국에 계신 여러 당사자와 목격자 여러분, 간곡히 호소 드린다. 더 늦기 전에, 역사 앞에 진실을 보여달라"고 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월 광주'에 대한 진실이 완전히 규명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신 민주영령과 유공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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