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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도움 됐으면 좋겠다"... 6억 든 가방 익명 기부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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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도움 됐으면 좋겠다"... 6억 든 가방 익명 기부한 남성

머니투데이
  •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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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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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사진제공=로이터
일본에서 우리 돈 6억2278만원(6000만엔)이 든 현금 가방을 건네고 사리진 남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시청을 찾은 70~80대로 보이는 남성은 현금 6000만 엔이 든 가방을 건네고 그대로 사라졌다. 가방 안에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쓰인 편지가 있었다.

이 남성은 17일 오후 2시가 넘어 시청을 방문했고, 시청 직원에게 가방을 건냈다.

이후 직원이 가방안에 든 6000만엔과 손편지를 확인했을 때 남성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편지에는 "초등학교 1학년 무렵부터 모은 돈입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직원은 이 남성을 뒤쫓아갔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요코스카시는 이 돈을 기부금으로 취급하기로 했으며 기부 용도는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가미지 가쓰아키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정도의 지원을 받아 대단히 감격했다"며 "어떻게 써야 할지 곰곰이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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