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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우스캐롤라이나 사형 집행 재개…'총살형'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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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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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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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주지사/사진제공=로이터
맥매스터 주지사/사진제공=로이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앞으로 사형 집행 시 사형수들이 전기의자와 총살형 중 선택하도록 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사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며 "범죄에 희생당한 피해자 가족에게 정의를 실현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과거 '약물 주입' 또는 '전기의자'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해 왔다. 그러나 2011년 이후 적절한 약물이 없다는 이유로 사형집행을 중단했다. 전기의자 사형은 2008년 이후 한 번도 집행되지 않았다.

새로운 법안은 약물 주입식 사형이 가능하지 않을 경우, 사형수가 전기의자와 총살형 중 선택하도록 했다. 지난 10년 간 중단됐던 사형 집행을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유타에 이어 네 번째로 총살형을 허용하는 주가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형재개가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방법인 것은 물론 인종차별적인 측면이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 사우스캐롤라이나 지부는 새 법안이 흑인 사형수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법이라고 지적했다.

ACLU 대표는 성명을 통해 "사형은 되돌릴 수 없는 문제"라며 "흑인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인구의 27%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사형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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