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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네이버쇼핑 독주 굳히기?...격차 커지는 e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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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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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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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한 e커머스 업체들이 올 들어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올해 1분기 첫 성적표로는 쿠팡, 네이버쇼핑 등 양강이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습이다.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와 오프라인 업체들의 온라인 사업부는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확연히 꺾였다. 격차가 커지면서 주도권을 놓지지 않으려는 쿠팡, 네이버쇼핑과 따라잡아야 하는 경쟁사들 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9일 통계청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1.3% 늘어난 44조6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이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시작된 보복소비의 효과로 고가 제품 등의 구매가 늘어나며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쿠팡·네이버쇼핑 독주 굳히기?...격차 커지는 e커머스
다만 업체별 실적은 희비가 엇갈린다.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은 대부분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성장 폭은 크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곳은 쿠팡이다. 쿠팡주식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쿠팡ING은 지난 1분기 매출이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고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했다. 유통부문 매출은 70%, 쿠팡이츠 등 기타 매출이 126% 증가했다. 신사업부문을 제외하고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 3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유입된 자금으로 물류센터 등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신규 제품,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비용을 아끼지 않으며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네이버쇼핑 역시 규모의 경제가 시작되면서 타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성장률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셀러(판매자)를 크게 늘려나가며 상품 구색이 커지고 소비자들이 몰리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 네이버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53% 늘었다. 쇼핑라이브 등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한 신사업 성과도 호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반면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들과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사업 부문은 성장 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베이코리아는 24.5%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11번가의 경우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2~3월 코로나 확산 초기 매출이 몰린 데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보인다.

SSG닷컴과 롯데온도 지난해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53% 매출 성장률을 거둔 SSG닷컴은 올 1분기에는 9.8% 성장하는데 그쳤다. GMV(거래액) 기준으로도 14% 늘어난 1조421억원을 기록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1분기 GMV 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온 역시 GMV 기준으로 4.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신선식품 비중이 높은 특성상 오프라인이 살아나면서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온라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업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쿠팡,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시장 공룡들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면서 출혈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업체들은 2분기 들어 무료배송 이벤트(쿠팡)이나 대대적인 할인행사(롯데온 새로고침 행사,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등)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소비자들의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2분기에는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는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올해도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은 꾸준하겠지만 업체들간 온도 차이는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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