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4시40분 입수자 있었다"…경찰,정민씨 양말에 묻은 '흙' 추적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5.19 05:5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해군 군사경찰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잠수복을 입고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해군 군사경찰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잠수복을 입고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고(故) 손정민씨가 실종된 당일 신원불상의 남성이 한강에 수영하듯 입수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걸어서 한강으로 들어가다 가슴팍에 물이 차자 수영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상황이 숨진 고(故) 손정민씨와 관련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며 입수한 사람의 신원을 특정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7명의 목격자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신원불상자가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시점은 정민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가 한강공원을 빠져나간 후(오전 4시33분)다.

목격자들은 인근에서 낚시를 마치고 귀가를 준비하던 중 80m 떨어진 곳에서 한강 쪽으로 들어가는 한 남성을 봤다. 목격자 중 5명은 사람의 형태 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들어갔다고 진술했으며, 나머지 두 명은 물이 첨벙거리는 등 입수하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7명의 낚시꾼, 목격자는 어떻게 찾았나


목격자들은 경찰이 찾아냈다. 사건 당일 한강공원을 출입한 154대의 차량 소유주를 일일이 확인하던 중에 새벽에 낚시를 한 사람을 발견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9시30분 목격자와 통화를 하던 중 진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함께 낚시한 7명을 모두 찾아 냈다. 이어 지난 12일 오후부터 목격자 7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진술 조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경찰은 목격자 7명의 진술이 상당 부분 일치해 신빙성이 있다고 파악했다. 시간은 목격 직전에 찍은 사진으로 특정됐다. 경찰은 18일 오전 2시30분부터 4시40분까지 목격자 진술 확인을 위한 시연을 진행했다.



목격자들이 목격한 상황은..."걸어가다 수영하듯이 강쪽으로"


목격자들은 입수자가 '아, 어'하는 소리를 내며 들어갔다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 남성은 서서히 한강 쪽으로 걸어갔으며 가슴팍까지 물이 차자 수영을 했다.

목격자 중 한 명인 A씨는 "(걸어가다가) 남성이 수영을 하듯이 양팔로 강물을 휘저으면서 강속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있었다"고 했으며, 다른 목격자 B씨는 "어떤 사람이 수영하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고 밝혔다.

목격자 C씨는 "술 마시고 수영하러 들어가나 보다라고 생각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신원불상자가 "강에서 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 중이다.

목격자들은 해당 남성이 수영을 하고 있어 응급 구조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당일 오전 5시쯤 철수했다. 이들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것은 CCTV로 확인이 됐다.


경찰 사건 당일 시연...정민씨 양말에 묻은 토양 분석까지 나서


경찰 관계자는 "(정민씨) 상황과 관련성 여부는 백지상태에서 확인할 것"이라면서 "지난달 24~25일 실종 접수 63건 중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 안된 남성은 6명인데, 4시30분 전후 추가 목격자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잠수부까지 동원해 해당 장소와 시간에 목격자의 진술을 검증했다. 정민씨가 실종된 날은 보름달이 뜨기 이틀 전으로 시야가 확보될 수 있는 날이었다. 경찰은 시연을 통해 충분히 낚시꾼들이 목격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수심은 강변에서 7m 들어가면 1.3m로 나오고, 12m를 들어가면 1.7m까지 차오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바닥에는 뻘이 있어 신발이 쉽게 벗겨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사라진 정민씨의 신발도 집중적으로 수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민씨의 양말에 묻은 토양을 채취해 한강공원에 있는 토양과 비교해볼 예정이다. 경찰은 강 속에서도 지점 별로 토양을 채취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토끼굴 CCTV에는 강쪽에 희미하게 움직이는 점처럼 보이는 것이 많다"면서 "일일이 점으로 확인한 사람이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 중"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휴가비 썩히느니…" 600만원짜리 에어컨 판매 불났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