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美 휴전 촉구에도 이-팔 무력충돌 9일째…가자지구 사망자 217명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5.19 11:2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지구 내 6층 건물의 모습. 이 건물에는 이슬람 대학 도서관 등이 입주해 있었다./사진=AFP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지구 내 6층 건물의 모습. 이 건물에는 이슬람 대학 도서관 등이 입주해 있었다./사진=AFP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간 무력충돌이 9일째 이어졌다.

18일(이하 각 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OI),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전 3시45분부터 전투기 60대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투기로 30여분간 가자지구 내 목표물 65곳에 폭탄 100여발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히다이 질베르만 준장은 "이번 공격은 핵심 목표물인 하마스 지하터널 네트워크 메트로에 대한 네 번째 공습으로, 가자지구 하마스 지하터널 15㎞가량을 파괴했다"며 "이번 공격은 하마스와 그 조직원에게 지하시설이 더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및 이와 연계된 무장세력의 다연장 로켓포 발사대 10기와 잠수함 등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으로 이슬람 대학 도서관과 교육센터 등이 입주한 6층 건물이 붕괴하기도 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자지구에 있는 450채의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지거나 심하게 손상됐다. 가자지구 내 유일한 코로나19(COVID-19) 연구소도 공습으로 파괴돼 운영이 중단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하마스도 이날 가자지구 접경을 비롯해 아시도드, 아슈켈론 등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로켓포와 박격포를 발사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박격포가 이스라엘 남부 에슈콜 지역에 떨어지면서 포장공장에서 일하던 태국인 국적 노동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되고 있다./사진=AFP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되고 있다./사진=AFP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양측 간 교전이 시작된 후 9일간 가자지구에서 2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63명은 어린이다. 부상자는 14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유엔은 4만7000명에 가까운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해 집을 버리고 피난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내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7일 오후 기준 팔레스타인 사망자 중 150여명 이상이 하마스 혹은 연계 무장단체 조직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더이상 민간인 희생자를 내서는 안 된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마스와의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휴전을 거론한 것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미국측은 그간 이스라엘의 방위권을 인정한다는 입장과 함께 양측에 무력 충돌 자제를 요구했을 뿐 직접적으로 휴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의 최측근 동맹 헝가리를 뺀 26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18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휴전을 촉구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태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후 올린 트위터 글에서 "우리는 엄청난 범위와 강도로 하마스를 공격하고 있으며 이는 필요에 따라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국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이집트도 양측 간 휴정협정을 제안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스라엘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하마스가 이 제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즉각 부인했다. 하마스 지도부 일원인 이자트 알 리시크는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휴전에 동의했다는 일부 적(敵)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전 합의 또는 구체적인 시기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건강했던 경찰남편, 교차접종 사흘만에 심장이 멈췄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