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백신 이상반응 신고 늘어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18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이슬람 신도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끝난 뒤 대구의 이슬람사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구시가 일부 이슬람 종교시설을 폐쇄하고 비대면 예배를 권고하는 한편 무슬림(이슬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2021.5.18/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부터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눈에 띄게 진정되지도 악화하지도 않는 소강 상태다. 비교적 오랜 기간 매일 500~700명대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가족 간 만남 등 모임 수요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확산 추세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확산세 강도 등을 보며 오는 21일(금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이 늘어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에서 247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추가로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 18일 0시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누적 1113건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26.8%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54명, 누적 확진자 수가 13만347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7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245명, 인천 23명, 경기 159명으로, 총 427명이다. 비수도권에서 210명이 신규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27명 △대구 23명 △광주 4명 △대전 10명 △울산 27명 △세종 3명 △강원 16명 △충북 21명 △충남 16명 △전북 9명 △전남 10명 △경북 24명 △경남 16명 △제주 4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이고,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8789명을 기록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10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606명이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12만323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2.33%를 차지한다. 현재 83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8명이다. 사망자 8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1912명으로 증가했다. 치명률은 1.43%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1차 예방 접종자는 1만1822명이 추가돼 375만9058명으로 늘었다. 1차 접종률은 7.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3만9678명이다. 누적 2차 접종자 수는 118만281이다. 2차 접종률은 2.3%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925건 추가돼 총 2만3124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 중 2만2094건(95.5%)은 예방접종 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다.

현재까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00건(신규 4건), 신경계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 690건(신규 85건), 사망 사례 140건(신규 17건)이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