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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결혼식에 맨얼굴로 와, 화장하면 내가 가려"...절친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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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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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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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여성이 "화장하고 오려거든 아예 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친구의 요구에 어떻게 해야 하냐며 온라인에 고민을 털어놓았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친구의 결혼식에 맨얼굴로 가든지, 아예 가지 말든지 해야 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여성은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대표 들러리로 서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절친의 결혼식을 함께 준비하며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고 전했다. 휴가까지 내서 친구의 결혼 준비를 도왔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친구가 중요한 요청사항이 있다며 문자를 보냈다. 자기 결혼식에 화장을 하지 말고 오라는 것이었다.

이 여성은 "친구는 내가 화장을 하면 결혼식의 주인공인 자기가 가려진다고 한다"며 "신부로서 예식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내가 화장을 하는 건 부당하다는게 친구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결혼식에 오는 모든 사람이 화장을 할텐데 자기만 화장을 안하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고 친구에게 말했지만 친구는 "절대 화장은 안된다"고 거절했다. 친구는 "이건 내 결혼식"이라며 "진정한 친구라면 내가 완벽한 하루를 보내길 바랄 것"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이 여성은 "친구는 내가 왜 자신의 특별한 날에 화장을 해서 관심을 받으려 하냐고 비난한다"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며 친구가 과거에도 자기의 화장에 대해 종종 언급했다고 회상했다. 이 여성은 "어떤 남자가 내게 관심을 보이면 친구는 '얘는 맨얼굴을 봐야 해'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남자가 나에게 예쁘다거나 아름답다고 하면 '화장은 다 지워져'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이 이런 발언에 대해 기분이 나쁘다고 했을 때 친구는 사과하며 "네가 나보다 더 남자들의 관심을 받는게 부러워서 그랬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사람은 절대 당신의 친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그 친구는 글을 쓴 여성이 처음부터 자신의 결혼식에 화장을 하고 오는 것을 원치 않았는데 결혼 준비에 실컷 부려먹은 뒤에야 화장하고 오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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