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노스' 유노믹, "2022년 글로벌 시장 진출할 것"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유노믹(대표 유흥식)은 제조산업용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및 헬스케어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2014년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위주로 진행 중인 리액티브 선언에 기초한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런 부분이 제조산업, 헬스케어, 국방 등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미국의 라이트밴드사와 함께 일본, 중국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노믹을 대표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엘피노스'(ELFiNOS)는 공작기계 등 제조설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조현장의 생산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함수형 AI 개발 언어인 'Scala', 분산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하는 대규모 연산 시스템이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AI 처리 및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게 핵심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진출했다.

회사 측은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사의 솔루션 기반 AI Edge와 중국 화웨이 사의 AI 프로세스 내장 서버 및 엣지도 개발 완료해 2022년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엘피노스 HIaaS'로 치매 및 암 질환 등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유노믹은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 함께 AI 석·박사 과정을 직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또 함수형 언어 및 리액티브 프로그래밍 엔지니어가 설립한 라이트밴드 사의 교육 프로그램을 모든 개발자가 이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는 회사가 경쟁력을 가지는 기술적 근간"이라며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엘피노스'는 이중 성능, 확장성, 경제성 등은 어느 플랫폼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국내 4대 공작기계 회사(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준) 가운데 이미 2개 기업과 사업 협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엘피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앱(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7회 2021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AI대상'을 받은 유노믹의 유흥식 대표는 "성공적인 혁명이나 혁신은 남을 모방하거나 따라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실리콘밸리의 문화가 우리에게도 정착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대학 시절 감명 깊게 읽은 책이 '헤리슨 솔즈베리'의 '대장정'이었습니다.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18세 젊은 이들의 얘기였죠. 어려움 속에서도 그 과정을 자신들만의 문화로 만들어가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역경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온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는 계속 될 것입니다."

유노믹 로고/사진제공=유노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