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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출품 싣고 갈 배가 없다"..HMM 24번째 임시선박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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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출품 싣고 갈 배가 없다"..HMM 24번째 임시선박 투입

머니투데이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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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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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오클랜드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사진제공=HMM
국적사인 HMM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미주 노선에 임시선박 1척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인 63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오클랜드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다음달 3일과 8일에 각각 미국 타코마항과 로스앤젤레스(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 오클랜드호'는 총 5500TEU의 화물을 실었으며 대부분이 중소화주 등 국내 물량으로만 선적됐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위축됐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미주 노선의 선복(화물 실을 배) 부족으로 이어졌고, 이런 상황이 최근까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선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다른 노선에서 운영중인 선박까지 동원해 임시로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 (14,930원 ▲20 +0.13%)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부산~LA) 14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Savannah), 부산~뉴욕) 4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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