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등용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레이스 돌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제10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결선 진출 12개팀을 확정하고 사업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25일 아산나눔재단에 따르면 결선에 진출한 12개팀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마루180과 경기도 화성 등지에서 열리는 제10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사업실행 단계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9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개팀은 △두들린 △리커퍼리 △vinyl △세샤트 △스탁키퍼 △스페이스웨이비 △실버라이닝 △실비아헬스 △GC&COMPANY △트레드앤그루브 △팀샐러드데이즈 △파프리카데이터랩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14주간 실제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사업실행 단계에서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또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 △신재식 네스트컴퍼니 대표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임정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총괄 △최경희 소풍벤처스 파트너 등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의 멘토링이 진행된다.

사업실행 단계에서는 최대 250만원의 시드머니와 지방 참가자를 위한 교통비가 지급된다. 결선에 진출한 팀을 대상으로 마케팅, HR, 투자, 프레젠테이션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전문 액셀러레이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결선대회에 진출한 팀에게는 △대상 5000만원(1팀) △최우수상 2000만원(2팀) △우수상 1000만원(4팀) △장려상 500만원(5팀) △특별상 500만원(중복수상) 등 총 1억6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2012년 시작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결선 대회는 오는 8월26일 개최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 액셀러레이팅팀장은 "올해 재단설립 10주년과 함께 창업경진대회도 10회를 맞는 특별한 해"라며 "12개팀이 정주영 현대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실천해 창업생태계에 멋지게 데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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