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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만에 외국인 '사자' 전환... 경기회복 기대감에 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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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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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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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44.30)보다 27.02포인트(0.86%) 오른 3171.32에 장을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8.37)보다 13.70포인트(1.44%) 오른 962.07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7.1원)보다 5.1원 내린 1122.0원에 마감했다. 2021.05.25.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44.30)보다 27.02포인트(0.86%) 오른 3171.32에 장을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8.37)보다 13.70포인트(1.44%) 오른 962.07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7.1원)보다 5.1원 내린 1122.0원에 마감했다. 2021.05.25. kyungwoon59@newsis.com
코스피가 최근 3거래일간 약세분위기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기관 매수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선 덕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오른 미국 증시와 연동돼 코스피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7.02p(0.86%) 오른 3171.32에 마감했다. 지난 20일부터 3거래일간 하락하다 이날 반등했다. 코스닥도 전일대비 13.70p(1.44%) 오른 962.0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959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835억원, 외국인은 71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거래일째 매수 기조다. 전날까지 9거래일간 매도세를 지속했던 외국인은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매물과 원화 약세 압력이 정점을 통과하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였다. 개인이 2770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4억원, 91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가 3%대 강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 (34,500원 상승600 1.8%), 아시아나항공 (17,200원 상승1150 7.2%) 등 항공주가 강세였다.

음식료업종도 2%대 강세를 보였다. 남양유업 (596,000원 상승8000 1.4%), 롯데푸드 (454,500원 상승16000 3.6%), 풀무원 (21,100원 상승550 -2.5%), CJ제일제당 (455,000원 상승10000 -2.1%) 등의 주가가 전일대비 상승했다. 그간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던 전기전자 업종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LG전자 (151,500원 상승1500 1.0%) 주가가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 3형제 주가도 모두 오름세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 (265,500원 보합0 0.0%) 주가는 3%대,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117,600원 상승500 0.4%)셀트리온제약 (138,800원 상승1100 0.8%)은 각각 4%대 강세를 나타냈다.

(AFP=뉴스1) 이동원 기자 = 15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세인트 프랜시스 스쿨의 2학년 빈 교실에서 조앤 콜린스 브록 교사가 온라인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브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켄터키 주의 학교가 문을 닫자 학생들에게 매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AFP=뉴스1) 이동원 기자 = 15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세인트 프랜시스 스쿨의 2학년 빈 교실에서 조앤 콜린스 브록 교사가 온라인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브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켄터키 주의 학교가 문을 닫자 학생들에게 매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국내 증시는 지난밤 미국 증시 강세 영향을 받았다. 미국 뉴욕시가 오는 9월부터 전면 등교 시행 방침을 발표하자 경기 정상화 기대감 확대에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 상승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발언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24일(현지시간) 열린 코인데스크 컨퍼런스에서 "최근 물가 급등이 기저효과, 병목 현상에서 기인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향후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목격하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테이퍼링(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에 대해 크게 겁내지 말것을 주문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은 정해져있다"며 "8년전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 의회에서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결정을 할 수 있다는 발언은 테이퍼 텐트럼(선진국의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이 신흥국의 통화 가치와 증시 급락을 불러오는 현상)을 일으켰지만 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충격이 컸던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Fed와 금융시장 참가자들 모두 테이퍼링을 대비하고 있단 것이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테이퍼링의 허들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2013년엔 준비되지 않았었고 지금은 준비돼 있다"며 "금리가 상승하면 작년같은 무차별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금리 상승폭을 넘어서 실적 개선을 보여주는 종목들로 상승 종목이 압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기존 주도주의 부활, 달러약세·원화 강세, 외국인·기관 수급 개선 등은 코스피 상승압력에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은 추가 하락을 위한 등락이기 보다 더 멀리가기 위한 숨고르기, 에너지 응집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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