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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에 '엔젤투자허브' 설치...지역 창업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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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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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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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권 지역 엔젤투자허브 2개소 열어…전용 펀드 50억원 규모 조성

충청·호남에 '엔젤투자허브' 설치...지역 창업생태계 키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엔젤투자 확대를 위해 조성한 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소식을 대전 팁스타운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동시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젤투자허브 운영본부는 충청권은 올해 5월에 개관한 대전 팁스타운, 호남권은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됐다.

그동안 엔젤투자는 소득공제 확대 등 지속적인 정책과 제도를 통해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6933억원을 기록해 첫 벤처붐이 생겼던 2000년에 기록한 549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투자는 대부분이 수도권에 쏠렸다. 2018년 엔젤투자액은 전체 6328억원 중 수도권이 5166억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81.6%를 차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162억원 18.4%에 그쳤다. 지역 엔젤투자를 주도할 전문기관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중기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과 투자 생태계를 비수도권에도 확산하기 위해 광역권을 중심으로 엔젤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기관인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조성한다. 올해 엔젤투자 생태계가 비교적 활발한 충청권과 호남권에 엔젤투자허브를 먼저 열고, 이후 영남권과 강원권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엔젤투자허브 조성은 지자체와 협력한다. 충청권은 대전광역시·충청남도·충청북도·세종특별자치시가, 호남권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전라남도·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추진한다. 운영은 엔젤투자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해당 지역의 초기 창업기업 육성 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맡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투자유치 희망 기업 발굴 △기업 투자계획서 작성과 투자설명회 지도 △지역 네트워크별 엔젤투자 발굴 및 인식개선 교육 △창업자·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마련한다.

광역권별 엔젤투자허브 전용 펀드도 운영한다. 충청권과 호남권은 모태펀드에서 30억원, 지자체·창경센터·엔젤투자자 등 20억원 이상을 출자해 5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한다. 지역 내 유망한 초기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엔젤투자허브가 지역 특색에 맞는 자생적 투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엔젤투자를 통한 창업 활성화라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엔젤투자허브는 지역 내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류하는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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