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수입차 첫 3000대 판 BMW 판매왕 누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구승회 부장

국내 수입차 판매 역사상 처음으로 3000대를 판매한 세일즈맨이 BMW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BMW 딜러사인 코오롱 모터스의 구승회 부장이다. 그의 기록은 BMW 입사 후 19년만에 세운 것이다.

이와 관련해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7개 공식 딜러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BMW와 MINI(미니)의 세일즈·서비스·파이낸셜 분야 우수직원 및 지점에 대해 시상하는 '어워드 2021' 행사를 열고 구 부장에게 특별 개인상인 'BMW 세일즈 레전드(BMW Sales Legend)' 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BMW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3000대를 판매한 딜러는 구 부장이 처음"이라며 "'세일즈 레전드' 상 자체도 구 부장을 위해 처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장은 "세상을 살아가며 치루게 되는 모든 계약이나 관계에 있어 도장을 찍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이는) 책임이 동반되는 부분"이라며 "도장을 찍은 순간의 마음처럼 판매하고 인연을 맺은 부분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BMW 세일즈 프리미엄 클럽 수상자들/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한편 이날 행사에선 도이치 모터스가 최우수 BMW 딜러 활동상을, 코오롱 모터스가 최우수 MINI 딜러 활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BMW 세일즈 프리미엄 클럽엔 동성 모터스 김태련 부장을 비롯해 도이치 모터스 신승연·김형민 과장, 동성 모터스 고광욱 과장, 코오롱 모터스 한상규·조현우·김진태 과장, 한독모터스 유재선·이완규 부장대우와 유호열 차장대우 등 10명이 선정됐다.

MINI 세일즈 프리미엄 클럽엔 코오롱 모터스 최민석 과장, 도이치 모터스 이명지·박하얀·나태연 대리, 이수호·최형욱·박승우 과장, 동성모터스 이광우 대리, 바바리안 모터스 김채리·정겨운 과장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특히 BMW·MINI 세일즈 프리미엄 클럽에 7번째 선정된 김태련 부장과 김문희 차장은 각각 BMW와 MINI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브랜드·세일즈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출시될 BMW iX·i4 등 혁신적인 신차를 시작으로 차세대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