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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힘받는 증시…"한차례 조정 끝나면 기술성장주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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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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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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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제성장률 상향, 수출 호조로 코스피가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경기 회복세와 함께 증시도 힘을 받아 올라가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한 차례 조정 국면을 거친 뒤 기술 성장주가 다시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1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7.95포인트 (0.56%) 오른 3221.87에 장을 마쳤다. 전날 7741억원을 매도한 기관이 이날 653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37억원, 36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 통신업이 2%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은 1%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선 카카오 (135,500원 상승2000 1.5%) 주가가 전일대비 3.25% 올랐다. SK하이닉스 (128,000원 상승5000 4.1%), NAVER (372,500원 상승1000 -0.3%) 등도 1%대 강세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845,000원 상승10000 -1.2%), POSCO (349,500원 상승15500 4.6%)는 1%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81p(0.29%) 오른 984.5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98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71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글로벌 경제 성장률과 수출 등 경제 지표가 투자 심리 개선의 긍정적인 재료였다.

OECD는 백신 접종 속도 확대와 재정 확대 등을 이유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지난 3월보다 0.2%포인트 올려잡은 5.8%로 제시했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3%에서 3.8%로 올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미 이런 상향 조정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수출 발표는 수출 대형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5월 수출은 전년대비 45.6% 증가한 507억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부터 3200선에 안착한 시장은 다시 힘을 얻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중순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평균 15조원으로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거래대금과 회전율이 회복되는 흐름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물론 10일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와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시장이 점차 내성이 생기는만큼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재료를 살펴볼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일 오전 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5월 우리나라 수출이 507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 578억1000만달러로 37.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2021.6.1/뉴스1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일 오전 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5월 우리나라 수출이 507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 578억1000만달러로 37.9%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 흑자로 '13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2021.6.1/뉴스1

증시가 중장기 관점에서 확장하는 분위기는 분명하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는 가격 저항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과 함께 경제회복의 가시적 확인이 공존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펀더멘털 모멘텀은 확장국면을 지지한다"고 했다.

하반기 강세장에서 기술성장주가 다시 주도주로 귀환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다만 한차례 조정 과정을 거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초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정은 연준 긴축, 글로벌 증세, 2분기 실적과 수급 우려 등에 의해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긴축이 증시에 선반영돼있다고 하지만 연준 긴축에도 증시 조정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 이 연구원은 "낙폭은 -10% 내외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여름은 세금인상이란 악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유럽에서의 세금 인상 이슈도 부각될 수 있다.

이 같은 조정 기간을 이용해 매수해야 하는 업종으로 낙폭과대 성장주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매크로 환경은 성장주에게 더 유리하게 바뀔 것"이라며 "금리는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 물가 압력에도 불구하고 하향 안정화되고 실적 회복을 이끌었던 가치주는 기저효과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인 매력이 반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주 중에서도 기저효과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2차전지, 친환경, 미디어, IT하드웨어 등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경기민감과 소비업종의 회복과 정상궤도 진입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여름 이후 성장주의 희소가치가 부각되는 동시에 이익이 회복국면을 보여주는 업종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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