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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스타 '인수포기'소송 9개월 만에 열렸지만 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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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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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 아무런 반박 안해…재판 마무리 해달라"
이스타 "6월에 회셍 들어가 매각 가능성 높아…자료 제출하겠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운행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여객기들 202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운행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여객기들 202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에 따른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재판이 9개월 만에 열렸지만 이스타항공 측이 재판을 미뤄달라고 요청하면서 공전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강민성)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대동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낸 금전청구소송의 1회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이스타항공 인수를 타진했던 제주항공은 지난해 인수를 포기하면서 계약금 반환 및 이에 따른 손해배상예정액 234억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딸이자 이스타홀딩스 사내이사인 이수지씨는 대동 인베스트먼트 측과 함께 지난 4월 이스타항공 매각 무산에 따른 계약금 반환이 부당하다며 제주항공을 상대로 약 50억원의 매매대금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반소는 본소 사건의 원고를 상대로 해당 사건에 따른 손해배상 등으로 역으로 소를 제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제주항공 측은 "소장 송달 후 7개월이 지났는데 (이스타 측에서는) 아무런 반박을 안 했다"며 재판을 마무리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타홀딩스 측은 회사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라 자료를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6월께 회생에 들어가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자료를 정리해 구체적으로 주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8월19일에 다음기일을 열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7일까지 예비입찰자를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시작한 후 14일 본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전일까지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하림과 쌍방울, 사모펀드 등 13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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