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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률 1위 도봉구, 1년간 41.3% 뛰었다…2위 노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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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률 1위 도봉구, 1년간 41.3% 뛰었다…2위 노원구

머니투데이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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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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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만랩
최근 1년 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3.3㎡ 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상승률은 37.5%에 달했다.


12.16 부동산 대책으로 9억원 초과 주택에 대출규제가 이뤄지자 9억원 이하 매물이 모인 노·도·강에 매수자들이 몰렸고, 전세 매물 품귀 현상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더해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봉구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지난해 5월 3.3㎡ 당 2089만원에서 지난 5월 2953만원으로 1년 동안 41.3%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도봉구는 지난해 5월만 하더라도 자치구 중 3.3㎡ 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낮았으나 올해에는 금천·중랑·강북·은평구를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 노원구는 2423만원에서 3373만원으로 39.2% 올랐고, 강북구는 2181만원에서 2880만원으로 32% 상승했다.

실제로 도봉구 방학동 우성아파트2 전용 84㎡는 지난해 5월26일 3억5500만원(1층)이었으나, 지난달 27일에는 5억7000만원(1층)에 실거래됐다. 1년 만에 60% 이상 올랐다. 노원구 중계동 현대그린 전용 84㎡도 같은 기간 4억5500만원에서 7억300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노·도·강은 서울 외곽에 위치해 주거 선호도가 낮았지만 교통호재가 있는 데다 전셋값이 치솟다 보니 더 늦기 전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해 가격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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