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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무신사·지그재그 노리는 신생 패션플랫폼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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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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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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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아동·남성·수공예에서 펀딩,4050까지...新 패션플랫폼 강자들 '두각'

제2의 무신사·지그재그 노리는 신생 패션플랫폼 쏟아진다
무신사·지그재그 등 패션 플랫폼 기업이 조단위 기업가치 레벨로 성장하면서 신생 패션 플랫폼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패션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럭셔리·남성전문·아동·펀딩·4050 등 독특한 특장점을 가진 신규 플랫폼의 출시와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에이블리와 함께 국내 20대 여성이 많이 사용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브랜디는 이달 3일 육아맘 소비자를 겨냥해 종합 육아 쇼핑앱 '마미'를 론칭했다. 마미는 육아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종합 쇼핑앱으로 육아용품에서 아이와 산모를 위한 패션 아이템, 육아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인테리어 용품, 장난감과 교구까지 취급한다. 국내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주로 쿠팡을 사용하고 있는데 쿠팡의 로켓배송에 맞서기 위해 향후 브랜드가 구축한 풀필먼트(종합물류) 센터와 빠른 배송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브랜디는 자체 구축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옷을 당일 또는 다음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하루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브랜디는 지난해 11월 2030 남성만을 겨냥한 남성앱 '하이버'를 출시하기도 했다. 여성 제품 위주로 배치된 쇼핑몰에서 헤매지 않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남성전용 패션 플랫폼 하이버를 선보이며 무신사가 독점하다시피 한 2030 남성 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브랜디'를 여성패션에서 명품, 리빙, 핸드메이드, 브랜드를 포괄하는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개편한 브랜디는 남성앱 하이버와 육아앱 마미를 별도 출시하면서 버티컬 플랫폼(특정한 관심사를 가진 고객층을 공략하는 플랫폼)의 고도화를 시작했다.

콜롬버스에스티씨의 '러드(LLUD)'도 남성 브랜드 온라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성 고객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러드에는 앤더슨벨, 노앙, 애프터프레이, 밀린, 노이어 감각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선별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특히 신규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도 유치하고 있으며 타 플랫폼 대비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장점이다. '러드'라는 자체 패션 브랜드도 육성 중이다.

온라인 수공예 제품을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지난 7일 서비스 개시 7년 만에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스는 액세서리와 인테리어 핸드메이드 제품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패션, 먹거리, 농축수산물로 영역을 넓혔다. 수공예 제품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취급하는 아이디어스 고객의 90%는 핸드메이드에 열광한 MZ세대(18세~34세)다. '수공예'라는 좁지만 모방하기 힘든 카테고리를 장악해 매년 거래액이 두 배씩 증가했고 지난해 거래액은 2000억원을 기록했다.

SKC 출신의 홍정우 대표가 운영하는 펀딩&큐레이션 플랫폼 하고(HAGO)도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 진출하고, 자체 패션 브랜드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하고는 품질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펀딩 형식으로 제안하면서 독립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펀딩 시스템(하고 펀딩)을 구축한 플랫폼이다. 또 최근 하고의 자체 가방브랜드 아보네(abonne)와 투자 브랜드 마뗑킴은 롯데백화점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며 오프라인에 진출해 단기간에 매출 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탁컴퍼니가 운영하는 자사몰 '아이스탁몰'은 80만명 회원과 15만개의 판매 상품을 갖춘 패션 아울렛 쇼핑몰로 골프웨어와 4050 중장년층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높은 구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4050 중장년층의 취향을 저격해 '4050 남성들의 무신사'로 불린다.

이들 신생 패션 플랫폼은 좁지만 확실한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해 성장했다. 브랜디처럼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하이버나 마미와 같은 자(子) 플랫폼을 출시하거나, 유통 플랫폼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PB(자체)브랜드가 탄생하면서 패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무신사를 비롯한 기성 패션플랫폼의 평균 판매 수수료율이 26.7%에 달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신생 플랫폼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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