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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하반기 시장에 등장할 새로운 투자기회를 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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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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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트랜스포메이션 생각해볼 때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교보증권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교보증권
2021년 주식시장도 벌써 절반을 달려왔다. 하반기를 앞둔 시기에는 남은 6개월의 경제전망과 주식시장 투자전략을 담은 보고서가 쏟아지는데 특히 올해는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훌륭한 콘텐츠가 많아 보인다.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종목이나 업종에 포커스를 두는 것도 좋지만, 시장 전반적인 방향성을 판단하는 작업이 필수다.

현재까지 나온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종합하면 경제는 좋아지고 자산시장도 확장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럽, 미국 등 선진 주요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속도가 높아져 서서히 마스크를 벗는 정상적 활동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시장참여자들이 각각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첫번째 시각은 비관론이다. 경제가 좋아지면 지금까지 펼쳐온 경기 부양정책의 명분이 약화되기 마련이다. 결국 이전수준으로 정책을 정상화시키게 되고, 이는 자산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경제회복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물론 낙관론도 있다. 지원정책을 거둬들이기에는 아직 실물경제가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가만 놓고 보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합리화 시킬 수 있는 펀더멘탈 강화 구간이 남아 있다는 낙관론도 상당하다. 이런 논쟁이 올해 초부터 시작해 어느덧 6개월 정도 진행됐다.

투자자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빠른 물가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리스크'라는 정의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깊은 경기침체 이후 회복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총수요가 증가하는 물가상승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경제현상이라 볼 수 있는데 왜 '리스크'란 극단적 정의를 내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고용이 회복되지 않고, 가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위협요소가 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체인은 안정돼 있고, 충분한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수요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는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만약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의식된다고 해도 우리는 리스크는 곧 기대수익을 뜻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리스크가 커질수록 기대수익도 커지고, 투자기회가 다가온다는 것을 뜻한다. 2020년 2분기 말까지 글로벌 물가지표는 최저치를 향해 추락했다. 당연히 기저 회복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가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던 것은 앞으로 우리가 볼 물가상승 속도가 지금 보다 완만해질 가능성을 뜻한다. 더 나아가 잠깐 뜨거워진 물가상승이 완만해져 경기확장국면에 진입하는 골디락스로 향하는 것일 수 있다. 위험의 변신은 곧 투자의 최적인 상황으로 인식된다.

이제 유동성 랠리의 다음을 생각해 봐야 한다. 과거의 실적 장세와 모습이 똑같지 않겠지만, 그 동안 우리가 누려왔던 유동성 장세를 기록속에 남기고, '코로나 실적장세'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적장세는 보통 높은 주가를 합리화 시킬 수 있는 실적에서 시작된다. 지난 5월 한국수출에서 얻을 수 있는 힌트는 상장기업 2분기 실적이 도약의 신호가 될 수 있겠다는 점들이다. 개별기업의 영업활동, 투자계획 등을 체크하는 나무를 보는 자세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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