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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 오르는데…올해만 15% 오른 '이 금속',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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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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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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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 주괴(ingot)/사진=블룸버그
팔라듐 주괴(ingot)/사진=블룸버그
귀금속 팔라듐 가격이 오르는 동안 금값은 정체되며 이 두 귀금속간 가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팔라듐 가격은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금값은 떨어질 수 있어 가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팔라듐 가격은 지난달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3018달러를 기록한 뒤 이번달 다소 하락했지만 금 가격보다 90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팔라듐 가격이 15% 뛰는 동안 금값은 보합세를 기록하면서다.

두 금속간 가격차는 지난달 급격히 확대됐으며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팔라듐은 주로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이는 촉매 변환기에 쓰이는데, 전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팔라듐은 6개의 백금그룹에 속하는 금속 중 하나다. 채굴되는 팔라듐의 약 85%가 자동차 매연을 덜 유해한 기체로 변환하는 장치의 촉매로 쓰인다. 일부는 전자제품과 보석으로도 활용된다.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장 많이 매장돼 있다.

팔라듐에 대한 수요대비 공급부족은 최근 10년간 이어졌다. 차량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팔라듐 수요가 함께 늘어난 영향이 크다. 중국 등 각국이 차량의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자동차 업체들에게 필요한 팔라듐이 늘어났다.

여기에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이른바 디젤 게이트가 터진 뒤 유럽에서 디젤 차량 수요가 줄고 휘발유 차량 수요가 늘어난 점도 팔라듐의 인기를 끌어 올렸다. 디젤 차량은 백금을, 휘발유 차량은 팔라듐을 휘발유 차량 촉매로 쓰기 때문이다.

이런 수급 추세와 함께 팔라듐 가격도 최근 몇년간 수직 상승했다. 2016년 온스 당 500달러대였던 팔라듐 가격은 2018년 1000달러대로 뛴 뒤 2019년엔 1500달러를 돌파하며 금보다 처음으로 비싸졌다.

올해 공급부족은 지난해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중에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업체 노르니켈이 예상하지 못한 자사 광산의 홍수 피해 등으로 공급차질을 예고해서다.

노르니켈은 광산 피해 등으로 올해 전세계 팔라듐 부족량이 늘어날 거라 예상했다. 지난달 말 이 업체가 내놓은 올해 공급부족량 전망은 90만 온스로, 지난해 제시한 올해 공급부족 추정치 20만 온스 대비 늘었다. 팔라듐은 이미 지난해에도 공급이 30만 온스가량 부족했다.

반면 금값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금값은 달러 가치와 역으로 움직이는데 미국 금리가 오르며 달러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이 공식이 맞지 않는 추세라 인플레이션 국면이 본격화해도 금값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조젯 보엘레 ABN암로 귀금속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올해 말 금값이 온스당 17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9일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9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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