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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도서관에 있을래?" 中여대생이 든 팻말…난징대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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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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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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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대의 한 여학생이 "나를 네 청춘의 일부가 되게 해줄래?"라는 문구의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난징대의 한 여학생이 "나를 네 청춘의 일부가 되게 해줄래?"라는 문구의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명문 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난징대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선정적인 광고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난징대는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 첫날인 지난 7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재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 6장을 올렸다.

이들 중 여학생의 사진 2장이 논란이 됐다. 한 사진은 여성이 '아침부터 밤까지 나랑 도서관에 있을래?'라고 쓰인 팻말을, 다른 사진은 '내가 네 청춘의 일부가 되길 바라니?'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남학생들이 팻말을 든 사진에 선정적인 문구는 등장하지 않았다. 한 남성이 든 팻말에는 '당신은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야심찬 난징대 학생이 되고 싶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광고는 게재 직후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한 누리꾼은 "명문대라면 재학생들의 외모를 이용하지 말고 학교의 자산과 학문의 질을 바탕으로 학생을 모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러한 반응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광고에서 모두가 진지할 필요는 없다"며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런 방법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성폭력 반대 시민단체인 청위산은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위산은 "중국은 여전히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을 묵인하고, 여성들이 불편함과 분노를 표현하면 이를 '과잉 반응'으로 치부한다"며 "우리는 여성의 독립성을 존중하지 않거나 여성의 평등권을 장난으로 여기는 광고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난징대는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은 뒤 광고를 삭제했다.

한편 난징대는 중국 국립 종학대학으로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년 세계 대학 평가에서 131위에 올랐다.

중국 난징대의 한 여학생이 '나랑 온종일 도서관에 같아 있을래?'라는 문구의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난징대의 한 여학생이 '나랑 온종일 도서관에 같아 있을래?'라는 문구의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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