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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참사' 나무 한 그루가 버스 앞쪽에 탄 8명 목숨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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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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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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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 1동이 무너져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처참하게 찌그러진 시내버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1.6.9/뉴스1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 1동이 무너져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처참하게 찌그러진 시내버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1.6.9/뉴스1
광주 건물 붕괴 사고에서 아름드리 가로수 한 그루가 충격을 흡수하면서 일부 승객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사고 당시 아름드리 가로수가 완충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동영상에서 운림54번 버스가 정류장에 5초 정도 정차한 뒤 출발하려는 순간 건물이 무너졌다.

무너진 건물더미는 그대로 버스를 덮쳤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먼지가 인근으로 확산됐다. 사고의 충격은 상당했다. 중앙선 건너편까지 건물잔해가 쏟아졌다.

하지만 정류장 옆 가로수 나무 하나 때문에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 어른 한 명이 두 팔로 껴안기 힘들 만큼 큰 플라타너스 한 그루가 쓰러지는 건물을 일부 막아서는 완충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쏟아진 콘크리트 더미에도 버스 앞좌석 승객 8명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반면 버스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승객 9명은 버스 천장이 주저앉으면서 사망했다.

앞서 전날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현장에서 철거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덮쳤다. 당초 승용차들도 건물 잔해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버스를 뒤따르던 3대의 승용차는 사고 순간 급정거하면서 가까스로 화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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