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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명 몸캠' 김영준 마스크 쓴채 포토라인에…"범행 혼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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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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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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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남성 1300여명과 영상통화로 불법 촬영한 알몸 영상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준(29)이 1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오진영 기자
8년간 남성 1300여명과 영상통화로 불법 촬영한 알몸 영상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준(29)이 1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오진영 기자
8년 동안 남성 1300여명과 영상통화를 하며 알몸 영상을 불법 촬영해 인터넷에서 판매한 김영준(29)의 얼굴이 11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아동청소년성보호법(아동성착취물 제작·배포)과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준을 검찰로 송치했다.

김영준은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호송되는 중 포토라인에 섰다. 김영준은 포승줄에 묶인 채로 검은색 운동복 상하의와 감색 티셔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취재진 앞에 섰다.

흰색 마스크를 쓴 김영준은 '마스크를 잠시만 내려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김영준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지 않은지', '억울한 마음이 없는지' 등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범행은)혼자 했다"고 답변했다. "왜 영상 녹화를 하셨냐" 등 다른 질문에는 모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영준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영준은 데이트 앱 등에 여성 사진을 도용해 게시하고 대화를 걸어온 남성들에게 영상통화를 권유하며 음란행위를 하도록 유도했다.

김영준은 녹화한 영상을 텔레그램 등 SNS에서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판매했다. 경찰이 압수한 몸캠 영상만 총 2만7000여개로 5.55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경찰은 이 영상들과 저장매체 원본 3개를 압수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300명이다. 이 중에는 아동·청소년도 39명 포함됐다. 그는 여성을 만나게 해 준다는 조건으로 아동·청소년 7명을 자신의 주거지나 모텔 등으로 유인해 유사 성행위를 하게 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김영준은 남성들을 유인하기 위해 여성으로 가장하는 과정에서 여성 bj 등의 음란영상과 피해자가 여성인 불법 촬영물을 활용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4만5000개로 120GB(기가바이트) 정도다. 몸캠 피싱 피해 남성들의 화면에 해당 영상들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의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하는 등 사안이 무겁고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며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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