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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일본에 車·스마트폰 반도체공장 검토…산업재건 꿈꾸는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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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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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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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회사) 기업 대만 TSMC가 일본에 처음으로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신문에 따르면 TSMC는 300mm 웨이퍼 공장을 구마모토현에 대규모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공장은 반도체 회로선폭 16nm(나노는 10억분의 1), 28nm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5nm 기술보다는 떨어지지만 자동차·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신문은 업계 고위관계자들을 인용, TSMC가 일본 정부로부터 첨단 반도체를 일본에서 생산하도록 요청을 받고 공장 신설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부족현상이 길어지자 해외 위탁생산 비중을 줄이고 일본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반도체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한다.

일본 정부의 자국 내 반도체 자급 강화 정책이 TSMC의 일본 공장 신설 검토로 이어진 것이다. TSMC는 지난 2월 186억엔을 들여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연구개발(R&D) 거점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는데, 일본 정부는 이 R&D 거점을 짓는 데 보조금을 대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 경제 안보의 관점 등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부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반도체의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회사의 유치가 실현되면 큰 힘이 될 것"이라 했다. 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재건의 비장의 카드로 TSMC의 유치에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TSMC가 일본 내에 생산시설을 지을 경우 일본의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TSMC의 신설 공장 고객은 소니그룹 및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지센서 세계 최고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소니그룹의 주력 반도체 공장이 TSMC가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인 구마모토현에 있다. 소니는 TSMC에 반도체 생산을 대량으로 위탁해왔다.

한편 일본 외 미국도 TSMC의 공장 유치를 추진해왔다. TSMC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총 투자액 120억 달러 규모의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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