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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들여 지은 평창올림픽 스키장, 1000억 투입해 '산림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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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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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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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리왕산 복원 착수, 곤돌라는 3년간 한시 운영키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스키장으로 활용했던 강원 정선 가리왕산의 산림이 복원된다. 산림을 복구하되 스키장에 설치된 곤돌라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가리왕산 알파인 스키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34억원을 들여 지었다. 경기장 기능을 유지할 경우 적자가 지속될 수밖에 없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존치 의견과 대립해왔다.

이번 복원 결정으로 또다시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산림청은 긴급재해예방사업과 인공구조물 철거 등에 쓰일 예산으로 800억원이 들어간다고 예상해왔다.

정부는 가리왕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11일 '가리왕산 복원에 착수하고 복원 준비기간 동안 곤돌라 한시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의 결정을 수용하고 이에 따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리왕산은 즉시 복원에 착수한다. 강원도와 관계부처는 동 경기장 조성 협의 시 전제조건이었던 산림복구 및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의 복원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키로 했다.

곤돌라는 2024년 12월31일까지 운영된다. 그간 지역 주민들은 곤돌라 존치를 강력하게 주장해왔지만 복원 준비기간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운영기간 종료 이후 곤돌라 시설 유지여부도 결정한다. 하지만 안전사고나 자연재해 발생 등 곤돌라 시설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한시적 운영기간 중이라도 철거가 가능하다는 조건도 달았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도 역시 운영할 수록 적자를 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생태복원추진단은 가리왕산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부 산림청과 함께 올해 안에 복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복원은 원래 형태의 지형과 물길을 살리고, 자생식물을 이용한 식생 복원, 산림경관의 연속성 확보, 야생동식물 서식·생육환경 확보 등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그동안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의 존속과 복원을 두고 끊임없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거듭해왔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국 복원 결정을 내렸고, 복원 예산 등에 대해선 앞으로 다시 논의해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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