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 결승 밀어내기 볼넷’ LG, 두산에 3-1 승리…단독 선두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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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 루키 이영빈이 남다른 선구안으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LG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두산전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했다. 시즌 32승 24패.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8승 26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2회 선두 양석환이 내야안타, 김인태가 초구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뒤 강승호가 빗맞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다만, 이 과정에서 2루주자 김인태가 3루와 홈 사이서 런다운 아웃됐고, 그 사이 3루를 밟은 강승호는 후속 최용제의 2루수 땅볼 때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1회 2사 만루를 놓친 LG가 3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오지환이 볼넷, 김현수가 우전안타, 다시 채은성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천웅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LG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8회였다. 1사 후 이천웅-김용의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낸 상황. 김민성의 우익수 뜬공에 이어 유강남이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구본혁의 대타로 등장한 이영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리드를 가져왔다. 결승 타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송은범-김대유-정우영-고우석이 뒤를 지켰다. 정우영은 시즌 3승, 고우석은 15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안타, 이천웅이 안타와 볼넷 2개로 활약.

반면 두산은 워커 로켓의 대체 선발 박종기가 2⅓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승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2안타는 빛이 바랬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