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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목숨 건진 50대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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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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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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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사진=AFP
혹등고래/사진=AFP
혹등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간 미국의 50대 어부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마이클 패커드(56)는 이날 오전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케이프 코드 앞바다에 나갔다가 혹등고래에 삼켜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패커드는 바닷가재를 잡기 위해 바다에 뛰어내렸다.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잠수한 패커드는 수심 45피트(약 14m) 지점에서 갑자기 큰 충격을 느꼈고 주변이 금세 깜깜해졌다.

패커드는 처음에는 바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고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도 만져지지 않았다.

패커드는 "내가 고래 입속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래는 나를 삼키려 하고 있었다. '여기서 내가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패커드는 자신이 약 30초간 고래 입속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행히 고래는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뒤 머리를 흔들고 패커드를 다시 뱉어냈다. 패커드는 "갑자기 하얀 빛과 물이 보였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고래 꼬리가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보트에 타고 있던 동료 선원에 의해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패커드는 큰 부상 없이 다리에 타박상만 입어 치료를 받은 것을 전해졌다.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프로빈스타운 해안연구센터의 고래 전문가인 찰스 메이오 수석과학자는 "혹등고래는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사건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혹등고래가 까나리 같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다 우연히 패커드를 삼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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