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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 다시 발생하지 않길"…추모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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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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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분향소 첫 주말 맞아 참배 지속
아이 손잡은 엄마, 고교생, 백발 노인 등 다양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철거 사망사고의 합동분향소에 8살 아이가 엄마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2021.6.12/뉴스1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철거 사망사고의 합동분향소에 8살 아이가 엄마와 함께 참배하고 있다.2021.6.12/뉴스1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너무도 가슴 아프고 비통합니다.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광주 동구 재개발현장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를 위해 마련된 광주 동구청의 합동분향소에는 12일에도 오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참배에 나섰다.

사고 발생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아이 손을 잡은 엄마 아빠와 고교생, 백발이 무성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분향소가 설치된 10일 오후부터 12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14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8살 아이의 손을 잡고 친정 아버지와 참배에 나선 이모씨(35·여)는 "사고 현장의 동네에 살고 있고 사고를 당한 주민들도 다 아는 사람들"이라며 "아픔을 같이 나누고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반대편 차로에서 운전중에 아이와 함께 현장을 목격했다"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고개를 숙였다.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철거 사망사고의 합동분향소에는 12일 첫 주말을 맞아 일반 시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2021.6.12/뉴스1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철거 사망사고의 합동분향소에는 12일 첫 주말을 맞아 일반 시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2021.6.12/뉴스1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참배를 마친 윤모씨(41) 부부는 "2대 독자인 고등학생 아들이 사고롤 숨졌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았다"며 "자식을 키우는 같은 입장에서 많이 울었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사고 지역인 광주 동구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경천 전 의원도 남편 유태규 목사와 분향소를 찾았다.

김 전 의원은 "천재지변은 어쩔 수 없으나 이건 인재이며 이건 타살이다"며 "지역구 의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저도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고 침통해 했다.

이어 "국가와 행정기관이 시민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사고위험에 대한 여러차례 민원 제기를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며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철거 사망사고 지역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경천 의원이 남편 유태규 목사와 함께 12일 합동분향소를 찾았다.2021.6.12/뉴스1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철거 사망사고 지역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경천 의원이 남편 유태규 목사와 함께 12일 합동분향소를 찾았다.2021.6.12/뉴스1

이번 참사는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승하차를 위해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7명 중 고교생을 포함해 9명이 숨지고 운전기사를 포함한 8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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