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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장고 이춘희 세종시장…간절한 '의사당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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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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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 '국회법 개정 사활'…여야 없는 전방위 발품 행보
내년 지방선거 맞물려 역량 평가 시험대…가시적 성과 필요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이 국회를 찾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조속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당부하고 있다. (이춘희 SNS갈무리)/2021.5.27/ © News1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이 국회를 찾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조속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당부하고 있다. (이춘희 SNS갈무리)/2021.5.27/ © News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의 서울행이 빈번하다.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의 근거가 될 국회법 개정안 처리 촉구를 위해 국회 문지방이 닳도록 여야 의원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 궁극의 목표 달성 의미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과 맞물린 행보라는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1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근거가 될 '국회법 개정안 상반기 처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6월 임시 국회를 마지노선으로, 이번 회기 중 개정안이 통과하지 않을 경우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착공은 또 다시 기약 없이 밀릴 수 있어 총력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한 달여 사이 여당 지도부와 국회 사무처장을 면담하고, 1야당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찾아 협조를 구하는 등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광폭 행보는 차기 선거와도 맞물려있다는 정치적 해석이 나온다.

집권 여당발 숱한 악재 속 직전 선거 때와 같이 소속당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개인기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하지 않았겠냐는 해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이 국회를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조속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춘희 SNS갈무리)/2021.6.8/ © News1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이 국회를 찾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조속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춘희 SNS갈무리)/2021.6.8/ © News1

임기를 1년여 남긴 상황에 성과를 내야 한다면 지역 당면 최대 현안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마무리 짓는 일만큼 가시적으로 도드라지는 일도 없으니 더욱 필사적이 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얘기다.

주변 시각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각에는 3선 도전 갈림길에 선 이 시장에게 있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이제 선거를 치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 시장을 향한 이런 요구(?)는 집권 여당을 향한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세종시만으로 국한해도 민주당 일색인 세종시의회에서 잇따라 터져 나온 시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부터 최근 세종시 행복도시 이전기관 공무원 특별공급 논란에 이르기까지 각종 여당발 악재에 소속 단체장으로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여기에 이 시장 개인적으로도 '특공 혜택'의 당사자로서 야당의 거센 공세를 받고 있는 형국이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내고, 연임 시장에 이르기까지 '행정수도 완성의 설계자'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이 시장의 3선 도전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시장은 3선 도전과 관련해 "지역 현안이 시급한 상황에서 차기 선거를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현직 시장이 3선에 도전하면서 결과가 좋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감수해야 할 정치적 리스크가 크다"면서 "당연히 여러 부분을 숙고하고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지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비중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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