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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 수색 경로.(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제공) © 뉴스1 |
실종경보 문자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에 따라 지난 9일부터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자에 대한 정보를 지역주민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제도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자 A씨(79)는 지난 11일 오후 8시11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수원농생명과학고교 일대에서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A씨와 그의 배우자는 지난 10일 팔달구 소재 코로나19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배우자가 관련 검사를 받으러 가는 사이에 A씨가 사라졌다.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A씨가 병원에서 8㎞ 떨어진 수원 서부공영차고지에 하차한 것을 확인했으나 더이상의 행적확인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고령자이자 치매환자임을 감안해 실종 이튿날인 지난 11일 오후 7시37분께 수원과 화성지역 일대 실종자 정보가 담긴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그후 30여분 만에 제보자의 신고가 들어왔고, 제보자가 알려준 정보에 따라 위치추적한 결과 A씨를 찾을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경보 문자 제도를 활성화해 실종아동 및 고령자 등의 신속한 발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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