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KT 스타트업 육성 협력 MOU 체결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지난 11일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스타트업 아우토반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파트너 참여 기업 및 프로그램 전략을 발표하는 '그리팅 데이'에서 SK텔레콤과 스타트업 모집 및 선발, 기술검증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에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뿐 아니라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이날 MOU를 통해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아우토반 파트너사 역할로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젝트 전반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SK텔레콤과의 MOU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리팅 데이에서는 참가 접수를 완료한 스타트업과 메르세데스-벤츠 현업 전문가, 투자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파트너사와의 협력 계획 발표 △프로그램 세부 내용 소개 △프로젝트에 대한 인사이트 전달 등 스타트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달 24일 참가접수를 시작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그리팅 데이에 이어 9월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 데이'에서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친 스타트업들을 선발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8월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후 100여 일 동안 다임러 전문가 멘토 및 국내외 파트너 기업 배정, 멘토링,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 등을 각 스타트업에 제공하게 된다. 참여 스타트업의 최종 프로젝트는 12월 '엑스포 데이'에서 발표된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수의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건강한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