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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창업자 랭거 교수 "한국서 제2모더나 나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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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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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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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거 교수 이메일 인터뷰…"기초연구·교수 창업 중요"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코로나19(COVID-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창립자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의 별명은 '창업의 신'이다. 단숨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떠오른 모더나 외에 그가 창업에 참여한 바이오 벤처 다수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 바이오 벤처의 고문 역할을 하고있다. 현재 랭거 교수는 진메디신, 멥스젠, 엔투텍 (2,075원 상승30 1.5%), 지뉴브 등 여러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의 고문과 에이비프로바이오 (1,190원 상승35 -2.9%)의 사내이사를 맡고있다.

랭거 교수는 13일 머니투데이와 이메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에 글로벌 바이오 벤처가 나오기 위해 정부가 대학에서 진행하는 기초연구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하고, 스타트업은 투자를 유인하고, 대기업은 혁신을 위한 자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랭거 교수는 대학 교수, 연구자 등이 연구하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역시 약물전달시스템 분야 전문가인 랭거 교수와 mRNA를 연구한 데릭 로시·팀 스프링거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2010년 자신들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한 벤처 기업이다. 랭거 교수는 현재 모더나의 사내이사를 맡고있다.

랭거 교수는 "연구자들이 진행한 연구가 전 세계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에 끌려 창업을 하게됐다"며 "대학 교수들이 창업하면 연구의 영향력이 잠재적으로 증가하고, 학생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는 위대한 과학자가 많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전도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랭 거 교수는 바이오 벤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것 외에 세가지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해당 기술에 특허권을 부여하는 것, 열정적이고 뛰어난 인재를 채용하는 것,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에도 훌륭한 바이오 스타트업이 많은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바이오 벤처가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랭거 교수는 한국 기업이 기술이전을 받지 않고 mRNA 백신을 모더나처럼 빠르게 개발하고 상용화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엔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 논의에 대해선 "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 면제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적재산권 면제가 백신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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