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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풍력 필수소재 희토류 생산 장악…"국산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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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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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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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풍력 필수소재 희토류 생산 장악…"국산화 시급"
전세계 희토류 생산의 70% 이상을 중국이 장악한 가운데 한국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체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희토류는 주기율표에서 3족인 스칸듐(Sc), 이트륨(Y)과 란타넘계 원소 15종 등 총 17종의 원소를 지칭한다. 반도체용 연마제, 석유화학 촉매, 레이저, 전투기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원료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희토류 공급망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은 희토류의 주요 응용분야 중 하나인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의 대중국 수입비중이 88.0%에 달해 중국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토류는 환경오염 발생 등으로 생산이 어려운 데다 소량으로도 소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른 원소로 대체하기도 어려워 예전부터 세계 각국은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해 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영구자석의 핵심원료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중국은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채굴에서 분리, 정제 등 단계별 가공 공정과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의 생산능력까지 갖췄다. 미국, EU(유럽연합), 일본 등은 이에 맞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희토류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역내 공급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8일 네오디뮴 영구자석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을 권고하면서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국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한국도 산업 안보 차원에서 희토류 원료 확보·공정기술 개발·비축 및 자원 순환의 전 과정을 고려한 공급망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핵심 전략품목의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할 국가 차원의 콘트롤 타워 구축을 제시했다.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을 통해 희토류 산업 생태계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네오디뮴 등을 비축 대상 광종에 포함시키고 희토류의 HS코드(국제적으로 통일된 품목 및 부호체계)를 원소·가공단계별 세분화하는 방안도 방안으로 내놨다.

희토류 공급망 구축 사례로는 최근 '호주 광산기업-국내 스타트업-자석 생산업체-제품 수요 대기업'이 협력해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에 성공하고 양산 시설 구축에 나서기로 한 사례가 꼽힌다. 보고서는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와 협동 연구개발, 국내 유턴이라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뿐 아니라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으로 영구자석 생산 전 단계에 걸쳐 자립적인 공급망을 국내에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경훈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친환경 및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 원료인 희토류의 안정적 확보가 필수"라며 "미국이 4대 핵심품목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기회로 한국도 희토류 공급처 다변화와 공급망의 국내 구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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