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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021.5.31/사진=뉴스1 |
유 전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전 천안함장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부은 사람이 서울 소재 자사고의 현직 교사라 한다"면서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이라고 고백했다.
전날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 등에 따르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14일 휘문고 교사 정모씨를 고소할 예정이다. 앞서 정모씨는 페이스북에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 갔어야 할 함장이란 X끼가 어디서 주둥이를 나대고 X랄이야"라며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냐 X신아. 넌 군인이라고! X탱아"라고 최 전 함장을 비난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인격과 세계관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맞나"라며 "저 교사는 해군 46명을 바다에 수장시킨 천안함 폭침의 원흉인 북한의 김정은과 김영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안함의 아픔과 세월호의 아픔이 어떻게 다를 수 있나"라며 "죽음의 무게가 어찌 더하고 덜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유 전 의원은 "저런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천안함 생존장병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경찰과 검찰, 그리고 법원이 어떤 판단과 결정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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