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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테이퍼링 공포?…"긴축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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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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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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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제롬 파월
제롬 파월
오는 15~16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시장의 초조함은 커지고 있다. 바로 조기 테이퍼링 언급이 나올 가능성 때문이다. 테이퍼링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한다는 의미로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6월 FOMC서 테이퍼링 신호가 나올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만약 신호가 나오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단기간에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낮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美 증시 이틀연속 '사상최고치' 경신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8.26포인트(0.19%) 오른 4247.44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했다. .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6포인트(0.04%) 오른 3만4479.6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09포인트(0.35%) 오른 1만4069.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등 관련 데이터를 시장이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5월 CPI는 1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시장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 것이다.


◇테이퍼링 우려 딛고 증시는 상승세?


급격한 물가상승에도 테이퍼링 신호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용'을 주목했다. 4~5월동안 이어진 고용부진을 감안하면 6월 FOMC 스탠스는 최소한 중립 또는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연준의 통화적인 스탠스가 단기간에 긴축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고 테이퍼링을 구체화하는데 까지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채권금리·달러 하향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실적 모멘텀에 근거한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할인율 압박에 억눌려있던 대형기술주, 실적에 근거한 성장주들이 부활하며 증시의 상승추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코스피도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2차전지 등 기존 주도주와 구조적 성장주 주도로 역사적 고점을 넘어 레벨업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테이퍼링 공포, 경기사이클이 충격 흡수할 것"


지난 2013년 테이퍼링 신호에 따른 주식시장의 긴축발작 현상이 또 다시 재연될지를 두고 시장의 공포가 크다. 하지만 당시와 비교해 현재 글로벌경기가 강한 확장사이클을 보이는 등 여러 측면에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어 발작수준은 아닐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경기 사이클이 2022년 중 코로나19 이전 성장추세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최근 낙관적 경기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기사이클이 테이퍼링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할 수 있는 경기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13년 당시 달러와 이머징 통화지수 흐름을 보면 글로벌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정자산으로 이동하는 시기였다"며 "현재 자금흐름은 위험자산 선호 국면으로 달러약세 기조가 유지될 공산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테이퍼링 우려와 관련 가장 큰 리스크로 '부도리스크 재발'을 꼽으며 혁신기술 사이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될 경우 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테이퍼링과 미중간 무역·대만관계 갈등 리스크가 결합될 경우 금융시장 및 경기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미국의 신공급망 구축전략으로 미중갈등이 증폭된다면 테이퍼링 시그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4분기중 뜻밖의 리스크가 발생할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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