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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스1 |
서울경찰청은 서울시·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노인 학대 우려가 있는 160개 가정을 방문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안전과 노인학대 여부를 확인한다고 14일 밝혔다. 학대 우려가 있는 가정은 노인학대로 2회 이상 반복 신고된 노인이 있는 가정이다.
노인학대 신고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경찰청으로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는 △2018년 1316건 △2019년 1429건 △2020년 1800건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난 4월까지 신고건수는 790건으로 매일 6.5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장 많은 학대 행위자는 친족(98.3%)이었으며 이 중 손자를 포함한 자녀가 50.1%, 배우자 46.9%였다. 사법처리된 학대유형별로는 신체적인 학대가 85.9%, 정서학대 8.4%, 방임 0.4% 순이었다.
서울경찰청은 노인학대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앞으로 한 달간 노인학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자를 적극 보호하고 가해자를 엄중 수사할 방침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학대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경찰과 서울시, 유관기관이 상호 협력해 서울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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