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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IPO에 바빠진 증권사들…조직 개편·인력 충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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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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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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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사진=머니위크
여의도 증권가 /사진=머니위크
IPO(기업공개) 시장이 역대급 호황을 누리면서 증권사들도 바빠졌다. 늘어난 딜 수임을 위해 인력 충원 및 조직 개편에 나서면서다. 일부 대형사에서 비롯된 인력 확충 흐름은 중소형사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14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국내 증권사 최초로 IPO(기업공개) 담당 부서를 4개 부서 체제로 확대했다.

KB증권은 업종별로 '일반제조·바이오·TMT(테크놀로지·미디어·텔레콤)'로 구분해 ECM(주식발행시장)본부를 운영해왔다. 이번 개편은 최근 빅테크, ICT(정보통신기술) 및 플랫폼 기업의 IPO 수요가 늘면서 TMT를 맡던 기존 ECM3부를 2개 부서로 나눈 것이다.

올해 12명의 인력을 선발하는 등 인력 확충에도 나섰다. 현재 KB증권의 IPO 관련 인력은 4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KB증권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IPO 호황이 지속되면서 상당수 증권사는 ECM 인력 확충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9명을 충원했고,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5~6명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흐름은 중소형사로 이어지고 있다. '빅딜'을 주로 수임해온 대형사의 인력 충원이 마무리되면서 중소형사의 조직 개편과 인력 증가가 뒤따라오는 모양새다.

중소형사 가운데 IPO 주관 건수가 많은 편인 대신증권은 IPO본부를 2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지난해 말만 해도 30명대 초반이던 IPO 담당 인력은 현재 4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IPO실을 별도 본부인 사업단으로 승격한 데 이어, 최근 IPO3실을 신설했다. 신설된 IPO3실은 기존 IPO2실의 송하용 부장이 실장을 맡으며 이끌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IPO본부를 2부 체제로 개편한 지 1년 만에 3부로 또다시 늘렸다. 인력도 2019년 말 17명에서 현재 27명으로, 1년 반 만에 50% 넘게 늘었다.

교보증권도 IPO·메자닌·증자 등을 맡는 ECM부서에 2~3명의 경력직 충원을 진행 중이다. SK증권은 ECM 인력을 기존 1팀 6명에서 2팀 12명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의 인력 충원은 IPO 시장 호황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리서치팀장은 "현재 청구서를 접수한 코스피 기업이 17개에 달하는데, 이는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올해 공모 규모가 큰 기업이 워낙 많은 만큼 이들 기업 중 일부만 내년으로 미뤄진다 하더라도 호황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팀장은 "코스닥 시장도 특례상장 기업이 늘면서 일정 개수를 메꿔주고 있는 모양새"라며 "올해만큼은 아니더라도 내년 IPO 시장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PO 인력 충원 추세가 계속된다면 인력 유치 경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내 IPO 인력 풀은 정해져 있는 만큼, 인력을 늘리려면 결국 타 증권사로부터 스카웃하는 방법이 최적이기 때문이다.

한 IB 관계자는 "IPO 업무를 홀로 수행하려면 최소 2년이 넘는 경험과 학습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IPO 인력 전체 풀이 갑자기 늘어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증권사 간 인력 이동은 기존 레코드(수임 이력) 등이 많지 않던 증권사들 위주"라며 "지난해 말부터 급하게 딜이 많아지다 보니 인원을 확충하는 하우스가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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