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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15일 경북도교육청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45분쯤 안동시의 한 여고에 다니는 2학년 A양이 학교 인근에 있는 아파트 15층 창문으로 투신했다.
A양은 아파트 주민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건 당일 A양은 1교시 영어수업 때 수행평가 쪽지시험을 보던 중 교사에게 부정행위 의심을 받고 교무실로 불려가 반성문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사는 A양의 책상 안에서 영어 문장이 적힌 쪽지를 발견해 부정행위로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성문을 쓰던 A양은 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학교 밖으로 나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양은 반성문에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4일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양의 친구와 담임교사, 영어교사 등을 상대로 A양에게 반성문을 쓰게 한 과정에서 정서적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와 A양이 학교 내에서 교우 관계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내용 및 또다른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며 "혐의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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