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확대, 식당 영업시간 연장→하이트진로 실적 반등"-NH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라 하반기 주류 업황이 회복되고 하이트진로 (20,650원 ▼350 -1.67%) 실적도 가파르게 회복될 거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4일 기준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9150원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당과 유흥시설 운영시간이 연장되는 시점과 맞물려 억눌려왔던 주류 소비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완화 이후 경쟁 심화 우려가 있지만 분기별 탑라인 회복이 점차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 규제로 인해 유통 채널 중에서 주류 유흥 채널의 회복이 가장 늦어지면서 하이트진로의 주가 상승도 상대적으로 더디게 나타났지만 하반기 이를 만회할만한 수준의 실적과 주가 동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리오프닝과 해외 성장률 확대가 가속화되며 아쉬웠던 해외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하이트진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9.2%, 28.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까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별도 기준 국내 맥주와 소주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하반기 주류 업황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국내 맥주와 소주, 해외 수출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백신 접종률 확대, 식당 영업시간 연장→하이트진로 실적 반등"-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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